안녕하세요! 평범한 일상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는 ‘날마다 소품’입니다. 😊

오늘은 향긋한 장미 향이 넘치는 이곡장미공원에 다녀왔습니다. 마침 공원에서는 달서구의 대표 봄 축제인 ‘2026 장미꽃 Feel 무렵’ 행사가 한창이더라고요. 감미로운 버스킹도 즐기고, 아름다운 장미도 원 없이 보며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올해 장미꽃 구경만 벌써 네 번째인데, 이곳 이곡장미공원의 화려함은 볼 때마다 마음을 화사하게 만들어 줍니다. 축제 기간이라 인근 초등학교를 임시 주차장으로 개방하고 있었음에도 이미 만차라 주차가 조금 힘들었지만, 그 수고로움이 전혀 아깝지 않았던 알찬 나들이 기록을 남겨봅니다!

화사하게 만개한 이곡장미공원의 장미들


🎯 “아싸!” 추억의 뽑기, 두 번째 왕잉어 당첨!

축제장에 도착해서 제가 제일 먼저 발걸음을 멈춘 곳은 다름 아닌 학교 앞 노점이었어요. 축제장 입구부터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예전 동네 잔치를 떠올리게 하더라고요.

예전에 아이들이 조금 더 어렸을 때 이곳 축제에 왔다가 재미 삼아 추억의 뽑기를 한 적이 있거든요. 그때 무려 제일 큰 ‘왕잉어’ 엿이 당첨되었던 신나는 추억이 있어서, 홀린 듯이 또다시 해보러 갔지요.

번호판에 당첨 상품의 이름이 적힌 바를 이리저리 옮겨서 번호 위에 놓고, 수많은 종이 중 하나를 뽑아서 적힌 번호를 확인하는 전통적인 추억의 방식! 신중을 기해 종이를 이것저것 고르다 딱 하나를 선택해서 조심스레 펼쳤는데…

“39번!”

아니 글쎄, 예전처럼 또 왕잉어에 당첨된 것 있죠?! 😆 아싸~~~ 그저 옛 추억을 다시 느끼고 싶어 가벼운 마음으로 해보았던 뽑기였는데, 이렇게 예전과 똑같이 1등 당첨이 되다니 정말 신기하고 기분이 날아갈 듯 좋았습니다. 시작부터 행운이 가득한 기분 좋은 나들이였어요.

대구 성곡초등학교앞 임시 노점
추억의 뽑기판
뽑기 당첨된 모습
당첨된 거대한 왕잉어 엿

🎤 장미 향기와 어우러진 감성 버스킹 공연

신나는 마음을 안고 본격적으로 장미공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장미꽃 Feel 무렵’ 축제 기간답게 곳곳에서 시간에 맞춰 여러 가지 문화 축하 공연이 열리고 있었어요.

제가 방문한 오후 시간에는 마침 공원 중앙에서 감미로운 버스킹 공연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만개한 장미꽃을 화려한 무대 배경 삼아 잔잔한 노래를 감상할 수 있었는데요. 노래를 어찌나 잘하시던지, 가던 길을 멈추고 그 자리에 한참을 서서 들었네요. 5월의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열창하시느라 조금 힘드셨겠지만, 덕분에 관람객들은 눈과 귀가 모두 호강하는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

🎥 이곡장미공원의 생생한 분위기


📜 알고 보면 더 특별한 이곡장미공원의 숨은 역사

공원을 본격적으로 거닐기 전, 이 아름다운 장미 낙원이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가볍게 알고 나면 풍경이 새롭게 다가옵니다.

대구 달서구 이곡동 도심 한복판에 자리 잡은 이곡장미공원은 처음부터 장미공원이었던 것은 아니라고 해요. 처음 공원 조성이 결정되었던 1994년에는 ‘이곡3공원’이라는 다소 밋밋한 이름이었답니다. 그러다 2000년에 시원한 분수 시설이 들어서면서 ‘이곡분수공원’으로 개칭되었고, 마침내 2016년에 지금의 향기로운 ‘이곡장미공원’이라는 어여쁜 이름표를 달게 되었습니다. 이름의 변천사만 보아도 공원이 점점 더 아름답게 진화해 온 과정이 느껴지지 않나요?

약 1만 5,000㎡(약 4,500평)에 달하는 이 넓은 공원은 전체가 시민들을 위한 공유지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특히 공원의 핵심인 ‘장미원’은 지난 2009년에 처음 조성되었는데요, 프랑스의 명품 장미인 ‘루지메이앙’을 시작으로 무려 122종에 달하는 전 세계 프리미엄 장미 1만 4,715그루가 빼곡하게 식재되어 있어 해마다 오월이면 황홀한 장미 정원을 연출합니다.

공원 안에는 화려한 장미 정원 외에도 주민들을 위한 편익 시설이 참 잘 갖춰져 있습니다.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분수대와 지압 보도, 야외 운동기구는 물론이고 편히 쉴 수 있는 파고라(정자)와 쉼터, 깔끔한 화장실과 관리소가 마련되어 있어요. 심지어 공원 내에 도서관까지 자리하고 있어서 꽃향기를 맡으며 책을 읽는 여유도 누릴 수 있답니다. ㄴ 평소에도 프리미엄 플리마켓인 ‘손끝의 예술, 그녀들의 Road 마켓’이나 어린이 사생대회, 3·1운동 100주년 기념 전시 등 다채로운 지역 문화 캠페인이 열리는 복합 문화 공간이기도 한데요. 과연 달서구를 넘어 대구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사랑받는 이유를 단번에 알 수 있었습니다.

※ 참고 자료 및 출처 : 대구역사문화대전

🌹 눈과 코가 행복한 색색의 장미 향연

물론 오늘의 진짜 주인공은 수십만 송이의 장미꽃이죠! 앞서 알게 된 역사처럼 122종이나 되는 다양한 품종의 장미들이 만개해 있어서 눈을 돌리는 곳마다 감탄사가 터져 나왔습니다.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정열적인 새빨간 장미부터, 병아리처럼 귀여운 노란 장미, 순백의 하얀 장미까지 저마다 색색의 예쁜 자태를 뽐내고 있었어요.

흰색 장미 붉은 장미 클로즈업 노랑 장미 클로즈업 보라 장미 클로즈업

화려한 장미 터널과 포토존

공원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머리 위로 탐스럽게 벽을 타고 오르는 넝쿨 장미로 만들어진 예쁜 터널들을 만나게 됩니다. ‘로즈로드’라 불리는 하트 터널과 로즈가든, 로즈터널 등 콘셉트가 다양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보랏빛과 분홍빛 장미가 가득 피어있는 터널 안은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인생샷이 나오는 최고의 촬영 명소였습니다. 장미로 화려하게 장식된 장미 마차 조형물 앞에는 추억을 남기려는 사람들의 줄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곡장미공원 보라색 장미넝쿨 아름다운 장미 정원 풍경 1 어여쁜 장미 마차 세로로 솟은 장미 넝쿨

밤이 더 기대되는 조명과 시원한 분수

장미꽃이 많은 만큼 공원 안에 달콤한 장미 향도 가득 차 있어서 숨을 크게 쉴 때마다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한낮의 열기를 식혀주는 시원한 분수대 소리도 참 듣기 좋더라고요.

특히 낮인데도 장미 넝쿨 사이사이에 작은 꼬마전구들에 불이 들어와 있어서 아기자기하고 예뻤습니다. 해가 지고 밤이 되면 이 조명들이 장미꽃을 은은하게 비추며 또 얼마나 로맨틱하고 아름다울까 상상해 보았습니다. 집이 조금만 더 가까웠다면 선선한 밤에 다시 한번 산책하러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쉬움이 남았네요.

장미공원 분수대 전구가 빛나는 풍경 아름다운 장미 정원 풍경 2 아름다운 장미 정원 풍경 3

한낮의 뜨거운 햇살에 조금 지치기도 한 하루였지만, 뜻밖의 행운이 찾아온 뽑기 덕분에 웃었고, 감미로운 버스킹에 귀가 즐거웠으며, 화사한 장미꽃에 눈이 호강하는 완벽한 5월의 나들이였습니다. 😊


📌 알아두면 유용한 이곡장미공원 방문 가이드

이곡장미공원 방문을 계획하시는 분들을 위해, 꼭 필요한 핵심 주차 정보와 관람 팁을 정리해 드립니다.

🔖 구분 📝 상세 정보
📍 주소 대구 달서구 이곡동 1306-6 (이곡분수공원)
💰 입장료 무료 (24시간 개방)
ℹ️ 주요 시설 도서관, 분수대, 지압 보도, 야외 운동기구, 휴게 파고라, 공영 화장실
🅿️ 주차 꿀팁 공원 전용 주차장이 협소한 편입니다.
1. 축제 기간: 인근 초등학교(성곡초, 이곡초 등) 임시 주차장 개방
2. 평상시: 공원 주변 갓길 주차 구역 이용
※ 팁: 주말이나 축제 만차 시,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합니다. (지하철 2호선 이곡역에서 도보 10~15분 거리)
🌐 관련 링크 👉 달서문화재단 이곡장미공원 공식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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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곡장미공원 찾아가는 길

🌹 오늘 다녀온 곳 : 이곡장미공원
대구 달서구 이곡동 13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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